6회까지 1득점→7회 이후 15득점 실화다, 마법사 군단 삼성과 다시 1G 차…"고영표 10승 축하, 김민혁 적시타로 분위기 가져와"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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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고영표가 8-3으로 승리한 뒤 이강철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김민혁이 2회초 1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또 이름값을 했다. KT 위즈가 '빅이닝'을 통해 경기를 뒤집었다. 올해 KT의 캐치 프레이즈는 'THE BIGINNING'이다. 빅이닝(Big Inning)과 시작을 뜻하는 비기닝(Beginning)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빅이닝의 정석을 보여줬다.

KT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6-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KT는 63승 2무 41패로 1위를 지켰다. 같은 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에 4-6으로 패배,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LG는 60승 1무 49패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고영표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을 기록했다. 2025년(11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타선은 장단 15안타로 16득점을 올렸다. 1회 1점을 기록한 뒤 타선이 침묵했다. 7회 2안타 5볼넷을 묶어 6득점, 8회 7안타 2볼넷을 더해 7득점을 올렸다. 9회에도 2점을 추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혁이 7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 결승 3타점 2루타를 쳤다. 샘 힐리어드가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3타점, 최원준이 5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1타점, 류현인이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KT 이적 후 첫 출전한 이정범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정범이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잠실=김경현 기자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와 KT 위즈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10승 달성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이틀간 타자들의 방망이가 잘 안 맞았는데, 7회초 김민혁이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분위기를 확 가져왔다. 이어 류현인의 적시타와 이정범의 타점으로 달아날 수 있었고, 8회 7득점의 빅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고 돌아봤다.

이날 1549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강철 감독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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