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천 이정원 기자] "결승까지 갈게요."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 임애지(화순군청)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일을 냈다. 여자 54kg급에 출전했는데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2012 런던 대회 한순철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복싱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특히 한국 여자 복싱 선수가 메달을 딴 건 임애지가 처음이었다.
이후 임애지는 지난해 영국 리버풀에서 진행된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 제63회 베오그라드 위너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제는 아시안게임 메달을 바라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출전했으나 일찍 탈락했다. 그래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임하는 마음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20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임애지는 "아시안게임 세 번째 출전이다. 두 번 모두 첫 경기에서 패했는데, 이번에는 결승까지 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파리올림픽을 마치고 부상 관리에 많이 신경 썼다. 이후 좋은 성적을 내서 감사했지만 시합 내용은 늘 아쉬움이 있었다. 아쉬움을 안으면서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며 "올림픽 이후에 부담도 많았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부담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냥 날 믿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꿈을 최우선으로 실현하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국가대표 집중지원 프로젝트 '2026 아이치·나고야 AG 팀코리아 CARE'를 진행하고 있다. 체육회는 회복 및 컨디션 관리, 의-과학 지원 고도화, 사기진작 및 정신력 강화 등 선수들에게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임애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애지는 "물론 그전에도 많은 지원을 받았다"라며 "VR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경기하는 것처럼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셨고, 또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 또한 분석도 과학적으로 하고 있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계석 분석하고, 우리 선수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나의 장점은 변칙과 타이밍이다. 아시아 선수들은 변칙이 많고 스피드가 빠르다. 누구 한 명 특정 선수를 뽑기보다 모두 잘해서 긴장해야 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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