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암 투병→2년 휴식 끝…"이제 진짜 좀 괜찮아요" [M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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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 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박소담이 건강을 회복하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봤다.

마이데일리는 2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경주기행'에 출연한 박소담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박소담은 둘째 딸 영주 역으로 분했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영화 '유령',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를 선보였지만, '경주기행' 촬영 이후로는 약 2년간 휴식기를 가졌다.

이날 박소담은 “2년 동안 쉬면서 거의 매일 운동했고, 이제는 진짜 좀 괜찮은 것 같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제 상태를 스스로 잘 판단하는 사람이 된 것 같다. 한동안 몸에 부종 때문에 아무리 운동과 식단을 해도 몸무게가 내려가지 않았다. 이제는 몸에 안 좋은 것들을 다 빼내고 진짜 제 상태에 잘 맞춰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긴 휴식은 박소담에게도 처음 겪는 시간이었다. 그는 “2년 쉬어본 적이 없으니까 약간의 우울감과 걱정이 있었다”며 “저 빼고 다들 너무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는데 내가 이렇게 쉬어도 되나 싶었다. 한 번도 그런 걱정을 해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좀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주변 동료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박소담은 “너무 오래 쉬고 있는 거 아닌가 걱정할 때마다 ‘인생 긴데 2년 쉰다고 폭싹 늙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건강하게 뭔가를 받아들일 상태가 되지 않겠니’라고 해주셨다”며 “특히 '경주기행' 가족들을 만나면 모두가 제 고민보따리를 콩알만 하게 만들어줘서 가볍게 집에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2년 동안 영주를 마음에 품고 살아온 것 같다”며 “]정말 애정하는 작품이고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봤으면 한다. 할 수 있는 한 홍보도 최대한 많이 하고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보려고 이 시간들을 비워놨다. 온전히 홍보에 집중할 수 있는 때라 되게 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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