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가 독일 게임스컴에 PC·콘솔 신작을 내놓으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스컴 다음에는 미국 팍스 웨스트에 참가한다. 콘솔 시장에 도전하는 카카오게임즈는 내년까지 다수의 PC·콘솔 신작을 출시할 예정으로 향후 다양한 라인업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 8월 게임스컴 9월 팍스 웨스트 참가… 장르·세계관 모두 북미·유럽 타겟
19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오션드라이브가 현지시간 오는 2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축제 게임스컴2026에 참가하고 B2B 전시관에 ‘갓 세이브 버밍엄’ 시연대를 마련한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내년 1분기 신작이다. 오션드라이브는 3년 연속으로 ‘갓 세이브 버밍엄’을 게임스컴에 출품하며 유럽 콘솔 시장 문을 두드렸다. 이전 게임스컴에선 일반 이용자 대상 전시도 진행했지만 올해는 비즈니스 미팅에 집중한다.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은 북미·유럽이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업계에서는 콘솔 게임 출시 전 독일 및 미국 등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가하는 일이 빈번하다.
독일 다음에는 미국 게임쇼 행보에 나선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현지시간 9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팍스 웨스트2026에 전시된다. 해당 행사에서는 일반 이용자 대상 클로즈드 베타 버전 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시대 버밍엄 배경의 오픈월드 좀비 생존 게임으로 플랫폼뿐만 아니라 세계관도 서구권을 타겟으로 했다.
◇ 자체 개발·퍼블리싱 PC·콘솔 신작 다수… 콘솔 매출 형성 기대
최근 진행된 ‘갓 세이브 버밍엄’ 글로벌 CBT에 6만7,000명 규모의 이용자가 참가하며 실제 서비스 기대도 커졌다. CBT 참가자 국가별 비중을 보면 △미국 30% △독일11% △영국 7%로 북미·유럽 비중이 높았다. 개발진은 중세시대 식문화 고증 작업도 진행하며 게임을 제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분기마다 콘솔 신작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자회사 개발 신작과 외부 게임 퍼블리싱 게임으로 단기간에 콘솔 라인업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4분기 신작은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PC·콘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다. 글로벌 행사 참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지난 2024년 소니의 신작 발표 행사에서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퍼블리싱 기대작 PC·콘솔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2분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미국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크로노 오디세이’의 영상을 선보이며 현지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최근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개된 라인업은 계획대로 출시된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PC 게임사업에서 매출을 얻고 있어 콘솔 플랫폼 매출 등장이 주목받는다. 키움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319억원의 콘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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