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영풍이 올해 2분기도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후 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부채비율도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은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8,012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7.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 기준 매출액은 4,196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9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아연 가격 강세와 부산물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국제 아연 가격(LME)은 상반기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강세를 보였다.
상반기 아연괴 내수 가격은 톤당 평균 517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부산물인 황산 가격도 함께 뛰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영풍은 지난해 조업정지 기간을 이용해 주요 설비에 대한 대규모 보수·정비를 실시하며 생산공정의 효율성도 제고했다.
특히 대규모 환경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수익성 개선 기조를 보였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영풍은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5,900억원을 환경 개선에 투입했다. 영풍은 폐수 무방류 시스템과 제련소 외곽 2.5km 구간의 지하수 확산방지시설 등 대규모 환경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전자부품 계열사들의 실적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리아써키트와 인터플렉스 등은 상반기 합산 9,54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스마트폰과 IT기기 수요 회복과 통신·전장 분야 신규 고객 확보 등이 실적 안정에 기여했다고 영풍 측은 전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38.2%로 지난해 말(46.0%) 대비 7.8%p 하락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00억원 규모를 유지했다.
영풍은 앞으로도 환경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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