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위원장, 통합시정 갈등 조정할 '가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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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전남 통합 이후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의 초대 위원장에 오른 안도걸 국회의원이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정부와 통합특별시를 잇고,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적 가교 역할에 기대가 모인다.

안 위원장은 지난 15일 나주 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정기당원대회에서 권향엽 의원을 제치고 64.61%의 득표율로 초대 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그는 당선 직후 "개인 안도걸의 승리가 아니라 전남광주의 새로운 100년을 열고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선거는 끝났고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통합 초기 당내 결속과 지역 정치권의 화학적 결합을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다. 안 위원장은 19일부터 지역 주요 기관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협력 행보에 들어갔다. 

전남·광주 대학 총장들과 만나 인재 양성·연구개발과 첨단산업 육성을 논의하고, 특별시의회와는 집행부와 의회 간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모색한다. 이어 민형배 특별시장과 김대중 특별시 교육감과 만나 정례 당정협의체 운영과 호남 반도체 투자, 국립의대 신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통합특별시 부시장 임명과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특별시의회가 이견을 보이는 상황에서 안 위원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통합 출범 초기의 인사와 조직체계는 향후 시정 운영의 방향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갈등이 정치적 대립으로 확대될 경우 통합의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안 위원장이 민주당 광주특별시당 차원의 정치적 조정력을 활용해 집행부와 의회 사이의 접점을 찾고, 협력할 사안과 견제할 사안을 명확히 구분하는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경제·예산 전문가라는 이력도 중앙정부와의 정책 협의 및 국비 확보 과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위원장은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호남 반도체 투자 성사와 전남·광주의 화학적 통합 완성 등 주요 현안 해결에 당의 정책·예산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걸 위원장은 "지역 현안은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특별시당이 특별시와 의회, 교육청, 대학·지역사회는 물론 중앙정부와 국회를 하나의 협력망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할 것은 과감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건강하게 견제하되 기준은 오직 320만 특별시민의 민생과 전남광주의 발전이어야 한다"며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현안을 해결하고 예산과 투자를 확보하는 '성과 내는 민생정'’를 전남광주에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의 리더십은 통합특별시의 갈등 조정과 중앙정부의 정책·재정 역량을 지역 성과로 연결하는 데서 평가받을 전망이다. 집행부와 의회의 신뢰 회복과 통합 성과의 구체화가 안 위원장의 주요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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