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지키기로 했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각) "맨유는 다음 달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페르난데스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거절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2020년 1월 맨유에 합류한 그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통산 327경기에 출전해 107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힐랄과 연결된 바 있다. 당시 맨유는 결정권을 페르난데스에게 넘겼다. 페르난데스는 구단의 결정에 실망했지만, 잔류를 선택했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경기에서 9골 21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다.
올여름에도 페르난데스에 대한 관심이 끊기지 않고 있다. 'BBC'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 유벤투스, AC 밀란 등이 페르난데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5000만 유로(약 820억 원) 규모의 제안을 건넬 계획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해 여름과 다른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는 결정권을 페르난데스에게 넘기지 않고 그를 지키기로 했다.

'BBC'는 "맨유의 고위 관계자들이 전한 메시지는 갈라타사라이가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페르난데스에 대한 공식 제안은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는 어떠한 금액에도 그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며 "페르난데스는 현재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며 1년 연장 옵션도 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남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애초 페르난데스의 계약에 5700만 파운드(약 109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지만, 현재는 만료돼 발동할 수 없다.
'BBC'는 "맨유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가운데 지난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가 열린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페르난데스를 향해 쏟아진 열광적인 환호를 통해 구단도 팬들의 생각을 분명히 확인했을 것"이라며 "팀의 핵심 선수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지 않는다면 팬들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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