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치매 母, 발치한 것 5분 만에 까먹더니 손주는 바로 알아봐 '뭉클' [마데핫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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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이 병원에서 눈물을 보였다. / 유튜브 '안선영의 이중생활'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치매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

최근 유튜브 '안선영의 이중생활'에서 '78살에 아이가 되어버린 엄마와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요양병원을 찾은 안선영은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사실 이것 때문에 제가 캐나다에서 한 달 이상 체류를 못 하는 것이다. 외래 진료가 있다"라며 엄마를 데리러 갔다.

차를 타고 가던 중 안선영은 "치아 뽑은 거 아냐? 엊그제 3개나 뽑았다"라며 엄마의 치과 방문을 알려줬고 전혀 기억 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안선영은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아예 일어나지도 못했던 거를 1년 치료를 잘 해서 신체 기능은 회복이 돼서 다행인데 (요양해 주시는) 엄마 친구분도 나이가 많으시니까 언제까지 요양사로 같이 계셔주실지 모르겠고 지금보다는 계속 인지 장애가 더 진행이 되니까 아예 데리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는 때가 오겠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생각하면 또 어떻게 지내야 되나…정말 심각한 환자들이 가는 병원은 가보면 진짜 눈물 난다. 완전 외곽이고. 그런데까지 가야 되게 되면 어떡하나. 내 목표가 뭔지 아나? 5년 안에 요양원을 내가 짓는 거다. 서울 도심에. 진짜다. 벤츠 버스로 모시러 가는"이라고 말하며 꿈을 언급했다.

병원 진료를 받던 중 안선영은 "뇌 안에서 터지면 뇌출혈. 어머니는 뇌출혈이 되기 전에 제가 빨리 모시고 와서 한 달은 여기 수술을 한 이 병원에서 입원해 계셨고 제일 상태가 안 좋았어요. 섬망도 너무 심해서 소리 지르고 막 이런 게 너무 심하니까 묶여 있었다"라고 말하며 앞에 울고 있는 사람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안선영의 엄마가 손주를 단번에 알아봤다. / 유튜브 '안선영의 이중생활'

이날 캐나다에 있던 손주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왔고, 발치를 기억 하지 못해 5분 만에 실밥을 뜯어버린 안선영의 엄마는 손주를 보자마자 기억하고 안아줘 뭉클함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맛집을 찾아 오붓하게 식사를 했고 요양원에 데려다 드렸다.

집으로 돌아가던 안선영은 지친 표정으로 "대소변도 못 가리고 거동도 못하던 때도 있었는데 젊을 때 돈을 많이 모아놔야 한다. 처음 쓰러지셨을 때 비급여로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했다. 한 달에 천만 원씩 솔직히 썼다. 내 2,30대가 너무 처절하게 피곤했는데 그때 벌어서 악착같이 모아놓길 너무 잘했다. 사기도 당해보고 횡령도 당해보고 했지만 코인 주식 안 쳐다보고 모아두길 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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