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좌우 쌍포가 제몫을 한 미국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6 U17(17세 이하)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17일(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내셔널 스타디움 파크 코트1에서 열린 튀르키예(터키)와 대회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1 25-23)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신장 193㎝ 아포짓인 카리 노츠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마야 오구보구가 17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주장이자 세터인 엘리 엔거는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튀르키예는 한국과 8강전에서 활약한 알파이 제이네프와 차을라얀데레 차을라가 각각 10점을 올렸으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결승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선 중국이 대만에 3-1(26-28 25-15 25-19 25-22)로 이겼다.

17세 이하 세계선수권은 지난 2024년 처음 열렸다. 1회 대회는 페루 리마에서 열렸고 당시 중국이 일본을 꺾고 대회 초대 우승팀이 됐다.
대만은 2연속 4위 성적표를 받았다. 대만은 1회 대회 3~4위전에서 이탈리아에 졌다.
1회 대회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던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번 대회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승여(청주 금천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손서연, 이서인(이상 선명여고) 어민서(한봄고) 등 아시아선수권 우승 멤버를 주축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 조별리그를 5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16강에서 필리핀에 승리를 거둬 8강까지 올라갔다.
8강에서 튀르키예에 패했으나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태국에 이겼고 이날(17일) 이탈리아와 치른 5~6위 결정전에서 패해 최종 6위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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