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함양군이 서울시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 창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시 '넥스트로컬과 함께하는 지역-세대 상생간담회'에 참석해 서울시 및 참여 지자체장, 청년·중장년 창업팀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및 로컬창업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 상생형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의 성과를 결산하고 서울의 우수한 창업가들이 사업 기간 종료 이후에도 지역에 안착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김길수 영월군수, 박정주 홍성군수, 김장호 구미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등 지자체장과 청년 및 중장년 창업가 15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일방적인 발표 형태를 탈피해 창업가들이 현장에서 체감한 기회와 애로사항을 털어놓고 서울시장과 지역 단체장들이 곧바로 해법을 제시하는 자유로운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2년 연속 우수 성과…'함양군'표 맞춤형 청년 창업 모델 빛났다
함양군은 지난 2024년부터 넥스트로컬 사업에 본격 뛰어들어 서울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창업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뛰어난 지역 상생 및 청년 창업 지원 성과를 공식 인정받아 '서울-지역 상생협력 유공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넥스트로컬 8기 창업팀 중 3개 팀이 전국 24개 활동 지역 가운데 함양군을 최종 활동지로 선택해, 지역의 숨은 자원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앞서 함양군은 지난 7월 서울시, 넥스트로컬 8기 청년창업팀, 지역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창업팀의 밀착 지역조사를 도왔으며, 지역 고유의 자원과 연계된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튼튼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서울 간담회는 그간의 숨 가쁜 추진 성과를 되짚어보고, 지역과 청년이 동반 성장하는 차세대 로컬창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대한 이정표가 됐다.
AI 기술과 산림자원의 만남…함양군, 혁신 창업의 메카로 부상
이날 간담회에서는 함양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넥스트로컬 7기 창업팀 '페르너스'의 조용준 대표가 우수 사례로 발표대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 대표는 함양의 광활한 산림자원에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산불 조기 감지 및 스마트 관광 안내' 기술창업 모델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함양군은 산림녹지와 관광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해 온 모범적인 협업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간담회에서 지리산과 덕유산의 수려한 산림관광자원은 물론, 산양삼과 우수한 농특산물 등 함양이 지닌 무궁무진한 자원을 직접 소개했다.
이어 "서울 창업가들의 번뜩이는 시각과 첨단 기술이 함양의 자원과 결합한다면,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지역의 강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마음 놓고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함양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유일한 길"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더욱 긴밀하게 손잡고 함양의 다채로운 지역자원과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단단하게 연결해, 지역과 청년이 함께 숨 쉬며 성장하는 로컬창업 생태계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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