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늦깎이 배움의 기쁨과 진솔한 삶의 여정을 유쾌하고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낸 화제의 뮤지컬이 김해 관객들을 찾아온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9월 4일과 5일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비로소 한글을 깨치고 자신의 인생을 시로 써 내려가며 삶의 설렘을 되찾은 경북 칠곡 할머니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배움과 꿈을 향한 어르신들의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도전기를 담아내고 있다.
◆평생의 서러움 딛고 마주한 '배움의 환희'…할머니들의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작품은 한평생 글을 모른다는 서러움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주인공 영란, 춘심, 인순, 분한이 문해학교에서 한글을 접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예산 삭감으로 학교가 폐쇄될 위기에 처하자, 선생님 가을과 다큐멘터리 PD 석구는 할머니들이 시를 쓰는 모습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시는 특별한 사람들만 쓰는 것"이라며 손사래 치던 할머니들은 평범한 일상의 기억과 오랜 세월 묻어둔 사연을 더듬어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하나둘씩 완성해 간다.
특히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실제 문해학교 할머니들이 직접 지은 20여 편의 시가 감동적인 뮤지컬 넘버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는 점이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월의 무게, 배우지 못해 겪었던 서러움, 그리고 뒤늦게 만난 배움의 환희가 할머니들의 투박하면서도 진솔한 언어와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관객들의 가슴 깊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지금이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라는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는 전 세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는 김아영, 김나희, 김미려, 허순미, 이예지 등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데 결코 늦은 때는 없다는 희망찬 이야기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내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잡은 수작…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이미 초연 당시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관람객들은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나서 공연 내내 눈물이 났다", "깔깔거리며 웃다가 엉엉 울었다", "엄마와 손잡고 함께 보기 가장 좋은 작품"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주요 예매처 관람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대중성을 입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작품성과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인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연출상, 극본상을 거머쥐며 당당히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총 8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당시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김영식 (재)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할머니들의 솔직한 시와 노래가 웃음과 함께 깊은 여운을 전하는 작품"이라며 "부모와 자녀, 할머니와 손주 등 여러 세대가 극장 객석에 함께 앉아 서로의 삶과 꿈을 따뜻하게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의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며, 다자녀 가정을 비롯해 학생, 임산부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매 및 공연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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