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호 감독, 제작사와 법적 분쟁 '아임 유어 맨' 가편집본 '다시' 공개

마이데일리
신재호 감독. / 유튜브 '신재호 Film'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영화 '아임 유어 맨'을 연출한 신재호 감독이 제작사로부터 업무방해와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내렸던 영상을 다시 올려 화제다.

12일 신재호 감독은 "영화 '아임 유어 맨' 가편집본을 다시 공개합니다. 제가 영상을 내렸던 것은 제작사의 주장이 맞아서도, 제 잘못을 인정해서도 아닙니다. 작품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작사로부터 업무방해 및 배임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한 상황에서 계속 영상을 비공개로 두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자필로 편지를 남겼다.

이어 "감독이자 투자자인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영화 '아임 유어 맨'이 제대로 완성돼 관객과 만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임 유어 맨' 제작사 배씨네프로덕션은 신재호 감독이 최근 영화 가편집본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을 준비하던 작품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배씨네프로덕션 배소현 대표는 "영화가 사전에 공개되면 영화제 출품이 안 된다. 선정돼도 그것이 취소된다. 신 감독이 온라인에 올리면서 피해를 봤다"라고 말했다.

'아임 유어 맨'은 '2025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사업' 일반 부문에 선정돼 제작비 3억 원을 받았으며 신재호 감독의 사비를 더해 만들어졌다. 이지훈, 문희경, 방은희, 김기방, 최윤영, 정호빈 등이 출연했으며 주부도박단 실화를 모티브로 도박 중독자 엄마를 둔 경찰이 도박판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한편 신재호 감독은 제작사가 편집을 도맡는 등 영화 후반 작업 과정에서 자신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하차를 주장했으나 제작사에서는 제작 명단과 투자 지분도 없애겠다고 말했다며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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