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홍경민, 김유나 부부가 육아를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홍경민과 해금 연주가 김유나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과거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8개월 만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오랜 시간 큰 갈등 없이 지내온 부부였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홍경민은 “가수가 노래 따라간다고 최근 아내와의 우정이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고, 김유나 역시 “단 한 번도 ‘이몽’이 됐던 적이 없는데 요즘 들어서 아이들 키우면서 많이 부딪히게 됐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차이는 일상 곳곳에서 나타났다. 김유나는 아이들에게 정해진 용돈 외에 추가로 돈을 주는 홍경민의 행동을 문제로 꼽았다. 반면 홍경민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서 느끼는 좌절을 지나치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아이들의 미디어 시청이나 당류 섭취를 두고도 생각이 달랐다. 김유나는 어느 정도 제한이 필요하다고 봤지만 홍경민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쪽이었다. 교육에 대한 시각차도 이어졌다.
홍경민은 "나처럼 막연히 그냥 공부하는 거면 굳이 대학을 가야 될 필요가 있는가 생각이 든다"고 했고, 김유나는 "나는 대학을 통해 많이 더 심도 있게 배워서 공부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맞섰다. 김유나는 홍경민이 아이들의 학원까지 중단시킨 사실을 밝히며 교육 문제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전했다.
김유나는 두 딸이 아빠를 자신들의 편으로 여기는 상황에 대한 고민도 꺼냈다. “애들이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엄마 말에 아빠가 꼼짝하지 않으니까”라고 말한 데 이어, 남편에게 보다 적극적인 훈육을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남편이 제 편을 들어주고 아이를 훈육할 때 엄마의 말 한마디에 무게를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한 것.
이에 홍경민은 “아내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상하게 애들한테는 맘이 약해져서 순간순간 못 그래서 그런 거다”라며 아내의 지적을 받아들였다.
MC 김구라는 홍경민의 평소 훈육 모습을 직접 봤던 일화를 꺼냈다. 그는 “지난번에 목격했다. 골프 방송하는데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며 홍경민이 아이들을 단호하게 훈육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배다른 남매 두 명 키워봤지만 나 누구한테 그렇게 소리 지른적 없다”고 말해 홍경민과 이지혜를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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