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 대통령 지지율 올릴 것… 개혁 지도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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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60% 이상 회복하고 올리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 사진=김두완 기자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60% 이상 회복하고 올리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 사진=김두완 기자

시사위크=김소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로 나선 정청래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10% 이상 올리겠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60% 이상 회복하고 올리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42%, 부정평가는 53.6%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매우 잘한다 26.5% △ 잘하는 편이다 15.5% △잘못하는 편이다 12.3% △매우 잘못한다 41.3% 등이다.

핵심은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7.7%p(퍼센트포인트) 큰 폭으로 오른 반면 ‘매우 잘한다’는 3.9%p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처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자, 정 후보는 ‘이 대통령 지지율 회복’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 후보는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점을 지적하며 민주당에 개혁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대표를 맡았던 이력을 들어 자신의 개혁성을 강조한 그는 “개혁은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깃발이자 상징”이라며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계속 개혁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당대표 시절 핵심으로 추진했던 검찰개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전건송치 등 후속 입법 조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검찰, 언론, 사법, 경제, 민생 등 더 많은 개혁 과제가 있다”며 “개혁의 바퀴를 돌릴 수 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자신을 피력했다.

다만 이를 두고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송영길 후보는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핵심 지지층이 아닌 중간층의 이탈 때문이라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정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핵심 코어 지지층(매우 잘한다)인 콘크리트 지지층이 많이 이완돼 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6·3 지방선거 이후 이러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통 지지층과 핵심 코어의 지지를 받는 자신이 당선돼야 대통령 지지율도 함께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당선되는 즉시 (지지율이) 5% 정도는 오르고 당대표를 수행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10%(까지) 오르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민석 후보는 같은 날(12일) 이러한 주장을 직접 겨냥했다. 김 후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 임기가 4년 남은 상황에서는 여당이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정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당의 안정, 당정 관계, 국정 방향 지원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지율 하락 시점에 대해서도 6·3 지방선거 결과가 나온 순간부터로 짚으며 증시와 정책이 흔들리면서 국정 전체 분위기가 이완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러한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게 정치의 역할인 만큼 정 후보에게서 그러한 선순환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비전코리아가 올리서치의 의뢰로 2026년 8월 7일부터 2026년 8월 8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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