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지영 기자 KGC(한국인삼공사)가 비홍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매출 다각화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종합건강식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침이다.
홍삼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정관장’을 보유하고 있는 KGC는 2020년 이전부터 비홍삼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가장 성과가 두드러지는 것은 2024년 4월 프리미엄 침향 브랜드 ‘기다림 침향’이다. 침향이란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침향나무의 수액을 원료로 한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장건강 건강기능식품브랜드 ‘유바이오틱스’를 론칭했는데, 이는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중 장건강 관리 수요가 크다는 것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기능성별 구매건수 비중(홍삼·비타민 제외)에서 장 건강이 39.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더불어 지난달에는 기존 브랜드 ‘굿베이스’의 신제품 ‘유기농 블루베리 퓨레’를 출시하기도 했다.
KGC가 비홍삼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유는 홍삼 소비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전체 매출에서 홍삼 의존도를 낮추고 매출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홍삼 구매액 비중은 2021년 25.9%에서 올해 16.4%로 감소했다. 구매액 역시 같은 기간 1조4,710억원에서 9,536억원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식품기업들의 건강기능식품 진출로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KGC는 비홍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홍삼 제품을 기존의 농축액 형태가 아닌 샷(한모금 분량의 물병에 담긴 형태)부터 젤리스틱, 액상차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로 외국인 고객들의 홍삼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KGC는 지난 4월 CI(기업이미지)를 기존 KGC인삼공사에서 ‘KGC’로 변경하면서 “글로벌종합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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