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100만 틱톡커, 희귀암 투병 끝 안타까운 비보…"사람들에게 친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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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ABC뉴스,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시드니 토울의 가족은 개인 SNS를 통해 "그가 거의 3년에 걸친 담관암과의 싸움 끝에 전날 밤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시드니 토울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희귀암 투병 과정을 밝게 공유하며 세상에 용기를 전했던 100만 팔로워의 20대 인플루언서 시드니 토울이 26세의 나이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ABC뉴스,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고인의 가족은 개인 SNS를 통해 "그가 거의 3년에 걸친 담관암과의 싸움 끝에 전날 밤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유족들은 "우리는 언제나 너를 사랑한다. 네가 얼마나 열심히 싸웠는지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지난 몇 년간 보내준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 그를 결코 잊지 않겠다"라고 애도했다.

앞서 그의 오빠 오스틴 역시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병상 곁을 지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출신의 1999년생인 시드니 토울은 뷰티·패션 콘텐츠를 올리던 틱톡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다, 23세였던 2023년 간의 담관에서 발생하는 희귀병인 간내 담관암(담도암) 진단을 받았다.

희귀암 투병 과정을 밝게 공유하며 세상에 용기를 전했던 100만 팔로워의 20대 인플루언서가 26세의 나이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생전의 시드니 토울./시드니 토울 소셜미디어

이후 여러 차례 수술과 항암 치료, 임상시험까지 거치며 틱톡 팔로워 10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 명에게 치료 과정과 일상을 담담히 공개해 왔다.

투병 중에도 클럽에서 춤을 추며 친구들과 어울렸고, 최근에는 오랫동안 꿈꿔온 모델에 도전해 수영복을 입고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등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5월 암이 복부와 골반 내부를 감싸는 복막까지 전이되면서 치료 선택지가 거의 남지 않게 됐다.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치료 대신 임종 준비를 권고 받았던 고인은 매체 인터뷰에서 "호스피스나 임종 치료에 대해 이야기해 본 적도 없었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충격을 털어놓으면서도 끝까지 임종 치료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고 삶의 끈을 놓지 않았다.

3년에 걸친 투병을 마친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생전 남긴 메시지들이 재조명되며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그는 팔로워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삶에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함께 일어나지만, 나쁜 일이 생겼다고 해서 나쁜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마지막 영상에서 그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라고 다시 한번 당부하고 싶다"라며 "그것이 내가 누구에게든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언이다. 사람들을 연민과 공감으로 대하고,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방식대로 남을 대하라"라는 따뜻한 당부를 남긴 채 팬들의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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