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인상적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AT마드리드 소속으로 첫 경기를 뛰었다. 이강인은 맨시티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직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위협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이강인은 후반 31분에는 팀 동료 솔라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이강인의 AT마드리드 데뷔전은 5만명이 넘는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지켜봤다.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매체는 이강인의 맨시티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은 30분 동안 활약하며 두 번이나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강인이 후반 19분 교체 출전한 후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이강인의 슈팅은 골대를 스치듯 지나갔다. 더 많은 훈련을 거치면 이런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될 것이다. 지금은 7번의 시대'라며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강인의 데뷔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은 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고 경기 리듬을 찾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모든 선수에게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강인은 다재다능하다. 측면에서 뛸 수도 있고 미드필더와 백라인의 좁은 공간에서도 뛸 수 있다. 오늘처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뛸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 이강인의 포지션은 변할 수 있다"며 이강인 활용 계획을 전했다.
이강인은 맨시티전 이후 스페인 마르카 등을 통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솔직히 말해 고국에서 팬들과 함께 첫 몇 분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나를 위해 함께해 준 팀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이제부터가 진짜 중요하다.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경기장에 이렇게 많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우리 유니폼을 입고 와주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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