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선 적이고 집에선 한 편” KIA맨 하주석과 김연정 치어리더 역사적(?) 맞대결 불발…누가 좋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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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치어리더 김연정이 하주석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장에선 적이니까, 집에선 한 편이니까…”

KIA 타이거즈 내야수 하주석(32)이 지난달 23일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KIA로 옮기자 아내 김연정(36)치어리더와의 관계가 여러모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주석은 지난달 2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냉정하게 말했다.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아내와 집에선 같은 편이지만, 야구장에선 적이다”라고. 그러면서 “이제 아내와 적이다. 집에선 같은 편이지만, 야구장에선 적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해야 할 것 같다. 뭐 일단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한화 응원단으로 활동해왔다. 신랑을 공개적으로 응원해왔다. 두 사람의 연애와 지난 겨울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일터에서 싹 틔운 사랑이 더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하주석은 덤덤했다. 지난달 24일 인터뷰 당시 그동안 이미 아내와 떨어져 지낸 기간이 많았다면서, 자신이 이적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했다. 하주석은 올해 5월부터 줄곧 2군에 머물렀다. 한화 2군은 충청남도 서산이 연고지다. 두 사람의 집은 대전에 있다.

부창부수인가. 김연정 치어리더가 남편과 똑 같은 말을 했다.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연정[Kimyeonjeong]을 통해 “야구장에선 적이니까, 집에선 한편이니까”라고 했다. 제작진이 남편이 한화전서 끝내기안타를 치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하자 내놓은 쿨한 대답이었다.

야구장에선 적이니 표현할 수 없고, 집에선 남편을 칭찬해주겠다는, 당연하면서도 현명한 답변이 나왔다. 그러면서 야구 팬들을 탄식(?)하게 할 소식 하나를 알렸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8월달에 한번 (KIA-한화 맞대결, 18~20일 대전)있더라고요”라고 했다.

하주석이 이적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해 한화와 맞붙는 일정이다. 그런데 이 3연전에 김연정 치어리더는 현장에 없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알고 있었던 상태가 아니고, 원래 안 들어가 있는 스케줄이라서…마음 편하게 집에서 보겠다”라고 했다.

김연정 치어리더가 한화 응원단이긴 하지만, 한화의 144경기를 모두 따라다니며 응원하는 것은 아니다. 엄연히 소속사에서 관리하는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 계약관계다. 이미 이적하기 전부터 결정된 스케줄이었으니, 야구선수 남편과 치어리더 아내의 맞대결은 아쉽게도(?)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러면 어느 쪽이 유리한 것인지는…독자들이 판단하면 된다.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2루타를 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끝은 아니다. KIA와 한화는 9월 잔여일정에 한 차례 맞대결이 더 있다. 그리고 하주석이 내년에도 KIA에서 뛸 것이고, 김연정 치어리더도 계속 활동하면 두 사람의 맞대결 성사는 어차피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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