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마무리투수 불쇼→오타니 연장 10회 결승타→다저스 70승 고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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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9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결승타를 때려내고 1루로 달려가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공을 뿌리는 디아스. 디아스는 이날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쑥쓰러운 승리를 기록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드디어 70승!'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뽐내며 승률 1위를 질주했다. 시즌 70승 고지 정복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70승을 앞두고 내리 7번이나 졌다.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을 놓치면서 연패 늪에 빠졌다. 그리고 드디어 70승을 달성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70승 달성 7전 8기에 성공했다. 8월 들어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다가 9일(이하 한국 시각) 마침내 승리를 챙겼다. 마무리투수 '불쇼'로 연장까지 끌려간 끝에 매우 어렵게 이겼다.

다저스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연장 10회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날 당한 역전 끝내기 패배 악몽을 다시 경험할 뻔했다. 지옥에서 탈출하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7회까지 0의 행진에 갇혔다. 8회초 선제점을 뽑아내면서 1-0으로 앞섰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전날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허용한 디아스를 다시 한번 믿었다. 하지만 디아스는 또 무너졌다. 선두 타자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나온 코빈 캐롤에게 3루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1-1 무사 3루로 끝내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결자해지했다. 가브리엘 모레노를 3루수 직선타로 잡고 한숨 돌렸다. 케텔 마르테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라스 눗바를 고의4구로 내보냈고, 무관심도루로 2사 2, 3루를 맞이했다.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삼진으로 엮으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연결했다.

다저스가 시즌 70승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MLB닷컴 캡처

다저스는 10회초 승부치기 기회를 살렸다. 토미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치는 듯했다. 상대 폭투와 헌터 페두시아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오타니 쇼헤이의 내아안타로 2-1로 앞섰다. 그리고 10회말 잭 드레이어의 마무리로 리드를 지켰다. 1사 1, 3루 위기에서 라이언 월드스미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천신만고 끝에 7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다저스는 시즌 성적 70승 47패 승률 0.59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며 2위 애리조나(62승 56패 승률 0.525)와 격차를 8.5경기로 벌렸다. 애리조나는 연장 패배를 떠안으며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드(61승 57패 승률 0.517)에 1경기 차로 추격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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