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대구에 첫 도심형 아울렛…660억 토지계약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신세계사이먼이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 매입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12월 투자 협약에 이어 토지 거래까지 성사되면서 오는 2028년 개장을 위한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세계사이먼은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미국 사이먼프로퍼티그룹·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 동구와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대상은 동구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시설 내 4만1134㎡ 규모 부지로, 매매금액은 약 660억원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와 우체 아큐주오 미국 사이먼 개발·재무담당 부사장, 추경호 대구시장, 우성진 동구청장,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절차다. 부지 확보가 마무리되면서 인허가와 교통 대책 수립 등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은 영업면적 약 4만2900㎡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의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외 유명 패션과 식음료(F&B) 브랜드 약 200개가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사이먼이 국내 광역시권에 처음 선보이는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해외 도시를 본뜬 이국적인 외관과 대구 지역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 프리미엄 브랜드를 결합해 쇼핑과 문화·휴식·여가를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

친환경 설비와 다양한 집객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 구조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쇼핑 시설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형 유통 공간으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대구시와 관계기관은 원스톱 기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인허가와 교통 대책 등 사업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안심뉴타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인 반야월로 율하교 동편네거리 우회전 차로 확장 공사를 추진하고, 대구외곽순환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해 율하교 동편네거리 입체화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에 이은 신세계사이먼의 여섯 번째 사업장이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데다 경부·중앙·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광역 교통 여건도 갖췄다.

신세계사이먼은 약 500만명에 이르는 대구·경북 생활권을 배후 수요로 확보해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대구시는 아울렛 조성을 통해 1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과 연간 6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방문객 유입이 안심뉴타운과 인근 혁신도시, 주변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대구 동부권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사이먼 역시 지역 인재 채용과 상생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쇼핑·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착공부터 준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며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를 선보여 대구신세계와 함께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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