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은 만큼 해내야" 정준원, '태도논란' 6일째…김혜수·이승철 '프로의식' 뼈때렸다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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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정준원, 이승철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정준원의 태도 논란이 불거진 지 6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초 큰 문제까지는 아니라고 본 사안임에도 논란이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방송인 하하, 배우 공효진, 김현숙 등 동료 연예인들이 그를 감싸며 진화에 나섰으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배 연예인들이 밝힌 '프로의식'에 대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며 정준원의 태도와 비교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출연한 배우 김혜수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김혜수는 "그냥 우리는 다 일하러 온 배우들이다. (촬영장에서) 맨날 불안해서 내가 아는 걸 놓치진 않을까, 내 컨디션이 무너지지 않을까, 집중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한다). 우린 다 똑같다. 그렇게 (함께 협업을) 하면서 나도 하나하나씩 잡아가고 확신을 가져간다. 우린 같은 목적을 갖고 모인 배우"라며 현장의 고민을 전했다.

/ 유튜브 채널 '피디씨'

특히 "좀 더 냉정하게 얘기하면, 배우는 돈 받고 일하는 프리랜서다. 돈 받은 만큼 해내야 하는 사람인 거다. 거기엔 익스큐즈(excuse)(양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몫을 해내는 게 가장 중요하지, 내가 여기서 '좋은 사람인데' 사실 저는 그거 관심 없다. 내가 잘해야 하고, 내가 잘하려면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잘해야 한다"고 덧붙여 데뷔 41년 차 배우다운 직업윤리를 보여줬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철의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MC 유재석은 " '유퀴즈'에 나오셨으니까 몇 곡만 좀 부탁을 드려도 되겠느냐"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고, 이승철은 "원하시면 언제든지"라고 흔쾌히 받아들였다.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러면서 "어떤 방송을 가든 제 노래를 많이 듣고 싶어 하신다. 그런데 저한테 항상 노래를 어렵게 부탁하신다. 그런데 가수들한테 제일 쉬운 게 노래이지 않냐. 가수는 나와서 노래를 해야지"라고 방송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보다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노래를 부른다"면서 "제 노래를 듣고 싶다면 언제든지, 양 많이, 곱배기도 가능하다. 말하면 바로 된다"고 밝혀 본업을 대하는 명확한 기준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선배들의 연이은 소신 발언은 대중이 연예인에게 기대하는 기본 자질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동료들의 옹호에도 여론이 냉담한 지금, 정준원에게 필요한 것은 주변의 두둔이나 양해가 아닌 선배들이 강조한 프로의식과 본업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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