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카카오가 핵심 플랫폼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 기반 AI(인공지능) 대중화를 이뤄 AI 수익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6일 카카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사업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플랫폼 사업은 1조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톡비즈의 광고 및 구독 매출은 4,000억원, 커머스는 2,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0% 증가했다.
피드형 서비스 기반 광고상품이 출시되며 신규 광고주가 유입되고 기존 광고주 집행도 확대됐다. 커머스에선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이 증가했다.
모빌리티와 페이로 구성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5,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라스트마일 물류(최종 배송 구간)와 금융 매출 성장의 실적 기여가 컸다.
향후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AI에이전트를 활용해 외부 서비스 결제를 연결하며 수익화를 이룰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가입자들의 AI 사용 확대에 집중한다. 2분기 국내 카카오톡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는 4,963만명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말까지 톡 내에서 2,000만명까지 AI를 친숙하게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모든 국민이 AI를 가지도록 해야 카카오의 AI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자체 AI 카나나를 비롯해 챗GPT를 카카오톡에서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AI가 대화 내역을 이해하고 상품을 추천하며 실제 결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날 정 대표는 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 서비스 연계를 꼽았다.
기존 카카오톡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AI가 자연스럽게 개입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정 대표는 “에이전트가 외부 서비스 주문과 거래에 관여하고 실제 거래하는 건 글로벌에서도 검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반복적인 사용으로 이어지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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