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2군 폭격하고 왔는데, 잠실빅보이 시간이 아직 안 왔다…"2군에 계신 코치님들 저 때문에 힘드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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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이재원이 7회말 2사 2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이재원이 8회초 1사 1,2루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아직 많이 부족해요."

LG 트윈스 이재원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재원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3-9로 뒤지던 8회초 1사 1, 2루에서 문성주 대신 대타로 나섰다. 그리고 최민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원한 스리런포를 기록했다. 7월 2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첫 홈런. 이재원의 시즌 4호 홈런이다. 또한 2022년 8월 5일 잠실 키움전 이후 무려 1460일 만에 대타 홈런이다.

5일 취재진과 만난 이재원은 "타격감은 모르겠다. 그저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계속 좋았을 때의 느낌을 생각하면서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홈런 상황은 내가 준비했던 거를 최대한 하자는 마음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재원은 서울경원중-서울고 출신으로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7순위로 LG 지명을 받았다. 2020년 1군 데뷔의 꿈을 이뤘고, 2022시즌 85경기 출전에도 13개의 홈런을 날리며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23시즌 57경기 타율 0.214(112타수 24안타) 4홈런 18타점 15득점 타율 0.214의 기록을 남기고 국군체육부대(상무)로 향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 LG의 경기. LG 이재원이 7회말 대타로 등장해 임기영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시즌 50경기 49안타 14홈런 42타점 35득점 타율 0.292를 기록한 이재원은 2025시즌 78경기 91안타 26홈런 91타점 81득점 타율 0.329를 기록하며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많은 기대 속에 합류했지만 1군에서 42경기 19안타 4홈런 16타점 8득점 타율 0.238을 기록 중이다.

이재원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조금 더 잘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말 그대로 내가 잘하면 시합을 나갈 수 있다. 지금까지는 못했으니까, 아직 안 맞았다고 해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2군에서의 시간을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았다. 2군에서 계신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나 때문에 힘드셨을 것이다(웃음). 좋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셨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재원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 24안타 4홈런 19타점 16득점 타율 0.304를 기록 중이다.

끝으로 그는 "후반기 팀이 안 좋은데 위로 올라갈 수 있게끔 준비를 잘하겠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보여주고 싶은 건 있는데 아직까지는 많이 보여준 게 없으니 내려놓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 LG의 경기. LG 이재원이 9회말 2사 유토를 상대로 2루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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