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수비력도 한 발 물러섰다.”
MLB.com이 5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4일자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위와 같이 평가했다. 방망이는 말할 것도 없고, 수비력도 한물갔다는 뜻이다. 실제 김하성은 올 시즌 초반 수비에서도 간혹 실수가 나왔다.

애틀랜타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예상대로 짐 자비스가 9번 유격수로 나갔고, 마우리시오 듀본은 대타로 등장했다가 외야수비에 투입됐다. 김하성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장했다.
앞으로 이런 경기, 이런 날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도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그러니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이던 2021년에 풀타임으로 내야 전천후 백업을 해봤기 때문에 아예 낯설지 않을 것이다. 적응해야 하고, 대수비, 대주자 역할까지 받아들여야 할 듯하다.
MLB.com은 “김하성은 7월 5일 오른손 손가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몇 주 동안 루키급 FCL 브레이브스와 트리플-A 그윈넷에서 뛰며 시간을 보냈다. 김하성의 수술로 복구된 손가락은 염증이 있었지만, 그의 타율은 떨어졌다. 그는 이번 시즌 애틀랜타에서 타율이 0.068(73타수 5안타)에 불과하다. 그의 수비력 역시 한 발 물러선 듯 보인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자비스가 주전 유격수로 뛰고, 듀본은 일부 왼손투수들을 상대로 그 자리를 맡게 된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지난 오프시즌에 1년 2000만달러계약을 맺은 김하성에게 출전 기회를 찾아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는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 몇 주 전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했다.
결국 김하성은 자비스 때문에 출전시간이 뚝 떨어질 텐데, 남는 시간도 듀본과 나눠야 한다. 듀본은 외야까지 가능하니 오히려 김하성보다 출전시간이 길 전망이다. 이런 상황서 뭔가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김하성으로선 앞으로 자신의 실력을 짧고 굵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 애틀랜타의 처분(?)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애틀랜타에서 뛸지, 중도에 지명할당 처분을 받을지 알 수 없다. 시즌 후 FA 시장에서의 행보 역시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