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日, 한국산 아연도금강판에 최대 38% 임시 관세…8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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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재무성 청사 현판©포인트경제
일본 도쿄 재무성 청사 현판©포인트경제

▲ 日, 한국산 아연도금강판에 최대 38% 임시 관세…8일부터 시행

일본 정부가 한국산 용융아연도금 강판과 강대에 최대 38.0%의 반덤핑 임시 관세를 부과한다. 높은 관세가 적용되면서 관련 한국 철강업체의 일본 수출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과 재무성은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하는 용융아연도금 강판·강대에 오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29.2~55.3%의 임시 관세를 적용한다. 기존 관세율은 0%였다.

국가별 최고 관세율은 한국산이 38.0%, 중국산이 55.3%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 업체들이 해당 제품을 정상 가격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일본 철강업계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다.

용융아연도금 강판은 철강재 표면에 아연을 입혀 녹이 잘 슬지 않도록 만든 제품이다. 건물 지붕과 외벽, 도로 가드레일, 냉장고 부품 등에 널리 사용된다.

이번 조사는 일본제철과 닛테쓰강판 등 일본 철강업체 4곳이 지난해 4월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임시 관세 적용 기간에도 조사를 이어간 뒤 오는 12월 정식 관세 부과 여부와 최종 세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 내년 4월부터 식품 소비세 1%로 인하 추진…중·저소득층은 사실상 ‘0%’

일본 정부가 물가 상승으로 커진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4월부터 2년간 식품에 적용되는 소비세율을 현행 8%에서 1%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5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임시 각료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소비세 감세 기본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본방침에는 식품 소비세율을 1%로 낮추는 동시에 중·저소득층에게 세율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해 실질적인 세 부담을 없애는 내용이 담겼다.

감세에 필요한 재원은 적자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고 보조금과 각종 세금 감면 제도를 정비해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재원 대책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여당에 제도 설계를 서둘러 다음 달까지 세제 개편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여당은 외식업계와 농업 분야에 대한 지원책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야당은 감세 효과와 재원 마련 방안에 문제가 있다며 올가을 임시국회에서 정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는 입장이다.

▲ 글로벌 증시 동향 (8월 4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63포인트, 0.32% 오른 6만3957.53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6만3995.28로 출발해 장 초반 6만4240.50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6만2864.43까지 밀렸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호실적을 내놓은 종목과 인공지능 인프라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미·일 외환당국의 공동 시장 개입 이후 엔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수출 관련주에 부담을 주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장 후반 도쿄일렉트론과 키옥시아 등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7.47포인트, 1.71% 오른 5만4085.88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인공지능 기업 팔란티어는 실적 호조와 연간 매출 전망 상향에 급등했고, 캐터필러도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증가 기대에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1.10포인트(2.59%) 오른 2만6584.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02포인트(1.79%) 상승한 7736.52로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 1.62% 오른 6358.95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6351.38로 출발해 장 초반 6389.40까지 올랐지만 이후 한때 6080.25까지 밀리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개인이 약 81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3699억원과 5394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약세를 딛고 상승 마감하면서 지수 반등을 뒷받침했다. 코스닥지수는 43.37포인트(5.88%) 오른 780.72로 마감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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