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2경기 연속 4개의 홈런을 맞았다.
로블레스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위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4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2경기 연속 난타를 당했다. 지난달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서 6이닝을 소화했지만 7피안타(4피홈런) 7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로블레스키는 토미 에드먼의 3점포로 3점의 리드를 안고 올랐지만 1회부터 홈런포를 맞았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스즈키 세이야에게 94.6마일 빠른 볼을 통타 당해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이어진 2회엔 역전을 헌납했다. 이번에도 대포였다. 2사까지 잘 잡고 댄스비 스완슨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케빈 알칸타라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번에도 94.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당했다.
로블레스키의 장타 허용은 3회에도 이어졌다. 1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카슨 켈리에게 또 한 번 2점 홈런을 맞았다. 이번엔 85.8마일 슬라이더를 통타 당했다. 2점 홈런만 3개째다.
4회를 잘 지나간 로블레스키는 5회에도 홈런을 맞았다. 1사 후 마이클 부시에게 2구째 94.7마일 싱커를 던졌는데 한가운데로 들어오면서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결국 이 홈런을 끝으로 로블레스키는 강판됐고, 다저스는 5-10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마운드 붕괴에 아쉬움을 전했다. 다저스는 4연패 기간 동안 총 11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특히 로블레스키의 4피홈런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인데 2경기 연속 기록하고 말았다. 로블레스키는 올 시즌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축을 맡으며 19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31로 호투 중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전반적으로 공이 높게 형성됐다고 본다. 상대 타자들은 거의 모든 공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다. 어느 정도 좋은 코스로 들어간 공조차 헛스윙 없이 정확히 배트를 댔다. 좋은 공을 던져도 파울로 커트하며 끈질기게 늘어졌고, 반대로 실투가 들어갔을 때는 여지 없이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며 컵스 타선에 완전히 읽혔음을 인정했다.
구종이나 투구 습관(쿠세)이 파악된 것은 아닐까. 그는 "그 역시 분석해봐야 할 부분 중 하나"라며 "예를 들어 1회 크로우 암스트롱 타석을 보면 97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이후 들어온 변화구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완벽하게 타이밍을 맞췄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로블레스키는 매우 훌륭한 구위를 가진 투수다. 하지만 상대는 너무나 완벽한 스윙을 해냈다. 타자들이 거의 모든 공을 알고 치는 것처럼 보였다. 의구심이 드는 점이 있는 만큼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