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긴 머리를 고집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일 서정희는 자신의 SNS에 "폭염이라는 말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리는 여름이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지던 시간, 거울 속 낯선 나를 받아들여야 했던 시간, 다시 머리가 자라기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텨낸 시간. 처음 올라오던 작은 솜털 같은 머리카락을 기억한다"며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만져보며 '나 다시 살아가고 있구나' 느꼈던 순간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 머리는 그저 긴 머리가 아니다. 제가 견뎌낸 시간이고, 다시 살아온 날들의 기록"이라며 "이제 앞으로 또 하나의 여름을 지나면 제가 기다려온 '완치 판정' 시간이 찾아온다. 그 시간을 잘 지나 마음 편히 웃으며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는 어쩌면 저도 이 머리를 놓아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가정 폭력이 드러나면서 2015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4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공개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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