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는 지난해 최고의 타자였다. 50홈런 158타점을 생산, 코디 폰세(당시 한화 이글스)의 강력한 MVP 대항마였다. 하지만 올해는 홈런이 나오지 않는다.
4일 경기 전 기준 디아즈는 99경기 113안타 16홈런 61득점 83타점 타율 0.294 OPS 0.859를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파괴력은 지난해에 미치지 못한다.
7월 성적이 의외다. 21경기에서 단 1홈런을 쳤다. KBO 입성 후 월간 최저 홈런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50(36타수 9안타)으로 타격감도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작년은 후반기에 더욱 뜨거웠기에 더욱 예상 밖이다.
타순이 7번까지 떨어졌다. 삼성은 4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르윈 디아즈(1루수)-김도환(포수)-류지혁(2루수)을 선발로 낸다. 7번 출전은 지난 5월 30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4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2타점)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가 중심 타선에서 상대 투수를 압박하면서 결정적인 때 한 방을 쳐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또 왕옌청(타율 0.167)에게 약한 부분도 있다"며 "디아즈가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왜 홈런이 나오지 않을까. 삼진 비율(15.9%→15.8%), 볼넷 비율(9.6%→11.7%), 컨택 비율(81.4%→78.7%), 당겨친 타구 비율(68.2%→68.8%), 땅볼 대비 뜬공 비율(0.59→0.65) 등 세부 성적은 거의 차이가 없다.
박진만 감독은 "타석에서 몸에 스피드가 떨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방망이가 경쾌하게 돌아가야 하는데 폭발력이 줄었다는 의미.
사령탑은 "빨리 본인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 디아즈가 중심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대 팀이 느끼는 게 다르다. 이 시기를 잘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재윤이 드디어 골반 통증을 털고 출전한다. 다만 지난달 25일 두산전(1이닝 무실점) 이후 첫 등판이기에 여유 있는 상황에 올라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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