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상반기 호실적… 하반기도 고삐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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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캐피탈이 올해 상반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순수수료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충당금 부담도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그룹의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KB캐피탈 상반기 순이익은 1,3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8%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이 2,297억원에서 2,091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순수수료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4,523억원으로 전년(4,309억원) 보다 5% 가량 증가했다. 충당금 부담은 전년보다 완화됐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126억원으로 전년(1,219억원)보다 감소했다.

KB캐피탈은 올해 상반기도 4대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중 순이익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KB캐피탈은 2024년 4대 금융 캐피털사 가운데 순이익 1위에 올라선 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선두권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3년 연속 1위 유지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KB캐피탈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강화에 고삐를 조일 전망이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하반기 경영 키워드로 ‘수익성 강화’와 ‘자본 효율성’을 제시했다. 

빈중일 대표는 지난 3일 소노벨 천안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영업부점장 워크숍’에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건전성과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여 이익 체력을 강화하는 일이 하반기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차별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우리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키워 시장에서 KB캐피탈을 벤치마킹하는 수준까지 도약하자”고 전했다.

KB캐피탈은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소노벨 천안 리조트에서 ‘2026년 하반기 영업부점장 워크샵’을 개최했다. / KB캐피탈
KB캐피탈은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소노벨 천안 리조트에서 ‘2026년 하반기 영업부점장 워크샵’을 개최했다. / KB캐피탈

KB캐피탈은 하반기 중고차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KB차차차는 지난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신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해왔다. KB캐피탈은 4분기부터 KB차차차에  전자매매계약과 에스크로 안전결제, 온라인 명의이전 등을 하나로 연결한 ‘원스톱 안전거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된다면 빈 대표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2024년 취임한 빈 대표는 내실성장을 위한 우량자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연임(임기 1년)에 성공했다. 그는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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