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큰 실망을 안겼다. 반전을 이끌어내야 한다.”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빅리그에 돌아왔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재활경기가 막을 내렸고, 4일 숀 머피와 함께 빅리그 26인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하성의 빅리그 복귀로 호르헤 마테오가 지명할당 조처를 받았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알렉스 안토폴로스 사장은 김하성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거래를 시도했다. 그러나 올 시즌 6푼8리로 가치가 떨어진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데려갈 구단은 없었다. 결국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울며 겨자 먹기로 빅리그에 다시 올렸다.
연봉 2000만달러짜리 선수라서, 하루아침에 지명할당 조치가 쉬운 일은 아니다. 구단 내부에서 달갑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미국 언론의 지적도 있었다. 결국 김하성이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트리플A를 막 졸업하고 콜업된 짐 자비스를 백업한다. 언제 경기에 나갈지 모르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수주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그게 안 되면 시즌 완주가 불투명하다.
스포팅뉴스는 “김하성을 구단으로 다시 데려오면, 그 클럽하우스에는 행복한 선수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아. 자비스는 출전 시간을 벌었다. 김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수도 있지만, 안토풀로스 사장은 이미 자비스를 당분간 선발 유격수로 지명했다”라고 했다.
자비스가 주전이고, 김하성이 백업이다. 마우리시오 듀본은 내, 외야를 오가는 멀티맨을 계속 소화한다. 스포팅뉴스는 “이것은 많은 애틀랜타 팬이 바라던 결정이 아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큰 실망을 안겼기 때문이다. 마테오는 또한 존경받는 클럽하우스 멤버였으며 경기 중에도 꾸준히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라고 했다.
마테오를 내보내고 김하성을 끌어안은 것에 대한 애틀랜타 팬심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스포팅뉴스는 “마테오는 MLB 경력 동안 총 1400만 달러를 벌었다. 김하성은 큰 반전을 이끌어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마테오와 결별하기로 한 결정이 실수로 판명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또한, 스포팅뉴스는 “마테오는 뛰어난 속도와 깊은 기술을 갖춰 필요할 때 믿음직한 선택이 될 수 있었다. 백업 유격수로서 마테오가 더 큰 가치를 제공했다는 강력한 주장이 있다. 하지만 김하성이 애틀랜타가 기대했던 선수로서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면, 이 결정이 결국 옳았다는 것이 증명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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