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저탄고지 대신 저탄저당…먹는 기쁨보다 건강한 기쁨이 커" [MD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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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 CGV 픽쳐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엄정화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마이데일리는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오케이 마담2'에 출연한 엄정화를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했던 '오케이 마담'의 후속작으로 오리지널 멤버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에 박진주, 려운, 최수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을 만나기 3년 전 쯤 더 이상 역할이 주어지지 않으면 어쩌나, 사람들이 엄정화라는 배우를 잊는 거 아닌가 하며 마음이 많이 다운됐었다. 특히 제 나이대 여성 배우에게 액션 영화의 기회는 희박했다. 그때 이 시나리오를 보고 '드디어 기다리던 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주먹 하나 뻗는 것도 어색했다. 늘 춤만 추다가 액션을 하려니 폼 하나하나를 익히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1편 찍고 액션의 재미를 느껴서 꾸준히 킥복싱 연습을 했다. 2편에서는 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체력을 키웠다. 액션과 분량이 늘어나 힘들고 부담도 있었지만, 촬영은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편을 촬영하면서 '내 나이를 뛰어넘겠다'는 생각으로 절박하게 연습했다"면서 "나이 때문에 너무 무거워지거나 팀이 나를 배려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걸 더 자유롭게 해내고 싶었다. 앞으로 20년은 더 액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으로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평소 철저한 식단 관리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만 "액션 때문에 탄수화물과 설탕을 줄인 건 아니"라며 "나이가 들수록 다이어트가 너무 어려워졌다. 몸이 무거워지니 마음도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방법을 찾다가 저탄고지를 시작하게 됐다. 3년 정도 강하게 했다. 빵이 먹고 싶을 땐 달걀과 알룰로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몸무게뿐 아니라 몸의 염증 수치가 떨어지고 혈액도 맑아지는 경험을 했다. 탄수화물과 설탕이 몸에 염증을 줄 수 있다는 것도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을 아주 많이 먹는 저탄고지를 하지 않은지 2년 반 정도 됐다"며 "지금은 일부러 저탄고지를 하려는 건 아닌데, 자연스럽게 탄수화물을 많이 찾지 않게 됐다. 저탄저당에 가까운 식단을 하고 있다. 그래도 요즘은 케이크도 먹곤 한다. 맛있는 걸 먹는 즐거움보다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쁨이 훨씬 큰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 마담2'는 12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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