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과 광주, 수도권 및 전라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상위 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며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기준 주요 지점의 일최고기온은 전남 광주(조선대) 38.3도, 광양 38.0도, 경기 여주(가남) 37.9도, 전북 전주(완산) 37.9도, 서울(금천) 37.3도 등을 기록했다. 일최고체감온도는 여주(가남)가 38.5도까지 치솟았으며, 광주(조선대) 38.2도, 강화(양도) 37.9도, 오산(남촌) 37.9도, 파주(금촌) 37.8도 등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38도 안팎을 넘나들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서울 전역과 광주(동부), 경기도(고양·오산·하남·안성·파주남부·용인·여주), 전라남도(장성·보성·여수·광양·순천·곡성), 전북자치도(전주) 등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열대야에 냉방 사용 폭증…도심 아파트·빌라 정전 피해 잇따라
서울 지역에서 1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밤낮없는 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폭증해 도심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속출했다.
도봉구 쌍문동에서는 전날 오후 9시경 전력 사용량 증가로 빌라로 진입하는 전선이 손상돼 30여 세대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이 현장에 출동해 전력 차단 등 안전 조치를 시행했으나, 사설 설비 교체 작업으로 복구에 시간이 소요되며 주민들이 밤새 더위에 시달렸다.
비슷한 시각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고장으로 5개 동 602세대가 정전됐다. 관리사무소 측이 예비 변압기를 투입해 약 5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3시17분경 복구를 마쳤다. 노원구청과 주민센터는 이재민을 위한 임시 숙소를 개방해 이재민을 지원했다.
강서구 내발산동 아파트 역시 전력 과부하로 919세대가 정전됐다가 약 1시간 만에 복구됐으며, 광화문 일대 상가 건물에서도 순간적인 정전 현상이 나타나는 등 도심 내 전력 과부하 여파가 이어졌다. 한전 관계자는 무더위로 인한 전기 사용량 급증으로 구내발전설비 장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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