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879억원…전년비 109%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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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포인트경제] 대우건설이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과 원가율 안정을 발판 삼아 상반기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대우건설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을 올렸다고 4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은 진행 현장 수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4조3500억원 대비 8.2%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축 2조6656억원, 토목 7433억원, 플랜트 5115억원, 기타 연결 종속 부문 7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335억원 대비 109.0% 늘어난 4879억원을 거뒀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150억원에서 3630억원으로 크게 솟구쳤다.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5.4%에서 12.2%로 두 배 이상 뛰며 내실을 탄탄히 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가 줄어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연간 수주 목표 27조원으로 상향…해외 대형 프로젝트 가시화

실적 개선과 더불어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를 대폭 늘려 잡았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7조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8224억원 대비 22.4% 늘었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 1조2687억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 4143억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 3837억원 등 고부가가치 국내 도시정비 및 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물량을 채웠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약 6.6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양호한 수주 흐름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올해 초 제시했던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핵심 공종의 경쟁력을 다져 국내외 시장을 확장하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데이터센터, 도시정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모잠비크 로부마 LNG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뚜렷해짐에 따라 목표치를 상향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양질의 수주 확대로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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