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호 함안군수 "선언 아닌 실행"... 민선 9기 공약, '군민 체감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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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차석호 함안군수 주재로 국장, 직속 기관장, 공약사항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공약사항 검토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함안군.
지난달 31일 차석호 함안군수 주재로 국장, 직속 기관장, 공약사항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공약사항 검토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함안군.

[포인트경제]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함안군정이 구체적인 청사진을 넘어 '실행력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차석호 경남 함안군수가 단순한 선언적 구호를 넘어, 군민이 일상에서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공약 이행에 전사적인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군은 지난달 31일 군수 주재로 국장, 직속기관장, 공약사항 담당 부서장 등이 참여해 '민선 9기 공약사항 검토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사업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각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 법적·제도적 제약 요인을 정밀하게 해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검토 과정이 기존의 관행적인 행정 절차에서 탈피했다는 점이다. 군은 공약의 취지와 부서별 실천계획서 간의 정합성을 철저히 대조하는 한편, 책상 머리 계획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특히 정책의 필요성을 군민의 눈높이에서 재검증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도려내는 데 역량이 집중됐다. 부서별 이견이나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조율하며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에 힘을 모았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행정 조직 내부의 혁신과 책임감을 거듭 강조했다.

차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엄숙한 약속인 만큼 계획 단계부터 이행 가능성과 책임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각 부서는 공약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현장에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직결되도록 재원 대책과 행정절차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약의 성패는 결코 선언에 있지 않고 오직 실행에 달렸다"며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부서 간의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고, 긴밀한 협업과 현장 중심의 실천으로 가시적 성과를 증명해 내겠다"고 닷붙였다.

한편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군수 지시사항과 부서별 보완 의견을 신속히 반영해 실천계획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후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거쳐 민선 9기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그 내용을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지속적인 이행률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함안군의 행보는 지자체 공약 검토 과정의 고질적인 병폐인 '보여주기식 계획 수립'을 경계하고, 철저한 실행 담보와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행정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9기 함안군정이 그려갈 현장 중심의 변화가 군민의 삶 속에 어떤 결실로 안착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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