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즐기고 매력 넘쳐" 왜 이정후는 SF에 남아야 하는 존재인가, 美 현지가 강조하고 또 강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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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한때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됐지만 지금은 지켜야 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한국시각)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매각할 수 있다고 언급되던 이름들 중 이정후가 포함된 것은 다소 어색한 선택처럼 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견고하게 뿌리를 내려야 한다. 지금은?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렇다. 이정후는 사실 얼마 전만 해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이 결정을 바꿨다.

버스터 포지 야구부문 사장은 이정후를 1선발 로건 웹, 거포 루키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같은 급으로 분류하며 트레이드 불가 대상으로 못 박았다.

매체는 "이정후는 이제 막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이 같은 결정에 반색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02경기 출전해 타율 0.301 6홈런 40타점 OPS 0.772를 마크 중이다.

매체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팀 타선에 클러치 타격이 필요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또 최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우익수로 평가받고 있다. 평균을 상회하는 주력을 가졌지만 영리하게 주루 플레이를 펼치며 한 베이스를 더 갈 줄 아는 주자다"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팀의 다사다난한 시즌 속에서 조용하지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가 3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수치를 제외하고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꼭 지켜야 할 이유가 있다.

매체는 "경기에 임하는 태도와 기품이다. 목소리를 높여 팀 분위기를 주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야구를 즐길 줄 알고 매력이 넘치는 선수다. 긍정적인 자세 덕분에 도시 전체와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정후가 장난기를 발산하는 모습에 사람들이 반했다고.

매체는 "2027시즌이 끝난 뒤 발동되는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장기적인 가치를 노리고 그를 영입하려는 타 구단 입장에서는 위험 부담이 큰 카드다"며 "이정후를 지켜야 하는 수많은 이유와 이적에 반대되는 요소들을 고려할 때 이 라이징 스타가 오라클 파크에서 계속 뛰어놀게 두는 것이 최선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정후는 여전히 젊다. 메이저리그를 향해 올라오는 유망주들을 이끌고 멘토 역할을 해주는 리더가 될 수도 있다. 이것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해야 하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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