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최근 보도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남았다. 그러나 이정후보다 정교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는 떠났다. 이정후 천적과 한솥밥을 먹는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 우완 케일럽 킬리언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신 우완 라몬 마르케스, 마티 게어를 샌프란시스코에 내줬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뉴욕 메츠로부터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받는 대가로 메츠에 외야수 존 스피커먼, 우완 루크 개브리시를 보냈다. 즉,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아라에즈와 레일리로 타선과 불펜을 강화했다.
그리고 MLB.com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보낸다. 대신 우완 미겔 멘데스, 내야수 조니엘 에르난데스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FA를 앞둔 레이와 아라에즈를 보내는 선에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넘겼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일찌감치 처진 샌프란시스코와 메츠가 예상대로 셀러가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아라에즈를 팔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레일리 역시 나이를 잊은 맹활약으로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필라델피아는 59승53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공동 2위다. 그러나 4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단 1경기 차로 쫓긴다. 오늘 정규시즌이 끝나면 포스트시즌으로 가지만, 아직 전쟁은 2개월이나 남아있다.
MLB.com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내야진을 정비한다. 올 시즌 수비력도 좋은 아라에즈가 2루를 맡고, 브라이슨 스톳이 2루에서 3루로, 알렉 봄이 3루에서 1루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는 외야로 간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팀 출루율이 0.304로 28위다. 아라에즈 영입의 이유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내셔널리그의 공룡, LA 다저스의 대항마가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안 그래도 강한 다저스가 타릭 스쿠발까지 영입하면서 지구방위대 수준의 선발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스쿠발에 비하면 아라에즈와 레일리는 (물론 좋은 선수들이지만)무게감이 떨어진다.

한편, 이정후는 아라에즈가 떠나면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 2루는 본격적으로 케이시 슈미트가 맡을 가능성이 있다. 슈미트는 현재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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