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다시 1위로 올라가야 하지만 뜻대로 안되고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동료 루이스 아라에스에 메이저리그(MLB) 전체 타율 1위 자리를 내준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의 배트에 좀처럼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
로페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에 있는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유격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지만 빈손에 그쳤다.
마이애미는 메츠에 5-2로 이겼지만 로페스는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전날(31일) 메츠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은 0.322(428타수 138안타)로 떨어졌다. 반면 아라에스는 같은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쳐 로페스와 격차를 벌렸다.
로페스는 올 시즌 초반 타율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3월 월간 타율은 0.278이었다. 그런데 4월부터 달라졌다.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게 5월 11~1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전이었다. 그러면서 타율 1위에 올라 올스타 휴식기까지 독주했다.
그사이 이정후를 비롯해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 등 경쟁자들이 로페스를 바짝 따라붙었지만 그래도 타율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재개된 후반기 들어 로페스는 아라에스에 따라잡혔고 결국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메츠전 두 경기 연속 무안타는 올 시즌들어 로페스에겐 4번째 일이다.
물론 3경기 연속 침묵한 적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치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이었다. 소속팀 성적도 곤두박질했다. 최근 연패를 끊고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12연패를 당하면서 벌어놓은 승패 마진도 모두 까먹었다.
이런 가운데 로페스에 대한 트레이드 소문도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마이애미는 MLB 30개팀 중 선수 구성과 기용에서 '저비용 고효율'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인 구단으로 꼽힌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4일)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들에겐 로페스도 충분히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는 영입 후보다. 한편 로페스는 지난 달(7월) 월간 타율이 3개월 만에 다시 3할 아래로 내려갔다. 그는 7월 타율 0.284를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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