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흘 쉬고 돌아왔는데…곧바로 대포 작렬.
패트릭 위즈덤(35, 타코마 레이너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은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각)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전 이후 나흘간 개점휴업했다. 잔부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난달 31일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전으로 복귀하자마자 홈런을 쳤다.

위즈덤은 미국 위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크라멘토와의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 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무려 0.328.
위즈덤의 홈런은 2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소화했다. 새크라멘토 왼손 선발투수 세사 페르도모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서 4구 93.3마일 싱커를 공략, 비거리 429피트, 타구속도 110.5마일짜리 선제 좌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27호 홈런이다. 위즈덤은 올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타코마를 오가느라 타코마에서 52경기 출전에 그쳤다. 52경기, 189타수에 27홈런이다. 무려 7타수당 1홈런이다. 21홈런의 잭 스윈스키, 제임스 팁스(이상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LA 다저스 산하)는 이미 91경기, 97경기에 나갔다.
위즈덤의 홈런생산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위즈덤은 2017년과 2019년에 트리플A에서 뛰며 31홈런을 쳤다. 당시 각각 127경기, 107경기에 나갔다. 올 시즌 트리플A 일정이 1개월 정도 남았으니, 31홈런은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35홈런 안팎의 페이스다.
트리플A 홈런왕을 사실상 예약한 듯하다. 물론 위즈덤으로선 홈런왕을 하지 못해도 빅리그에서 자리잡는 게 당연히 더 좋은 일이다. 그러나 시애틀 매리너스는 5월6일 위즈덤을 타코마에 보낸 뒤 더 이상 콜업하지 않고 있다.

트리플A 일정은 9월 초에 끝나고, 시애틀이 그 시기에 위즈덤을 콜업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어쨌든 위즈덤이 빅리그에 올라가든 못 가든 트리플A에서 홈런왕에 오른다면 큰 박수를 보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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