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40홈런 거뜬하다? 3·40·100·100 도전장…어깨통증도 호전됐고 오스틴은 따라온다 ‘건전한 긴장’[MD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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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건전한 긴장감.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0-0이던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등장, NC 우완 선발투수 토다 나츠키의 초구 132km 슬라이더가 가운데에서 약간 몸쪽으로 쏠리자 여지없었다. 선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비거리 12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달 29~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 이로써 김도영은 시즌 33호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홈런을 치지 못한 오스틴 딘(LG 트윈스, 31홈런)에게 2개 차로 도망갔다.

김도영은 9월 중순에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KIA를 잠시 떠나야 한다. 홈런왕 레이스에선 여전히 오스틴에게도, 오스틴을 쫓는 샘 힐리어드(KT 위즈, 28홈런)에게도 역전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홈런왕 여부와 무관하게 40홈런은 청신호다. KIA는 8월에 26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7홈런만 더하면 생애 첫 40홈런이다. 또 8월에 40홈런 달성을 하지 못해도 9월에 18경기가 남아있다. 2024년 38홈런을 넘어 40홈런을 달성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1999년 23세 시즌에 생애 첫 40홈런을 친 이승엽(당시 54홈런)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를 넘어 최연소 40홈런 달성 가능성까지 있다.

그리고 김도영은 시즌 막판 또 하나의 대업에 도전한다.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이다. 타율은 이미 시즌 초반 2할대 초반에서 3할까지 거의 다 왔다. 타점과 득점도 86개와 82개다. 100개를 어렵지 않게 채울 듯하다.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서 르윈 디아즈의 파울 타구를 쫓다 오른 어깨를 살짝 다쳤다. 그러나 어깨 상태가 오래 지나지 않아 호전됐다. 최악의 상황을 면했고, 경쟁자들과 건전하게 경쟁하고 있다. 또 시즌 막판 KIA의 좋은 성적을 위해서라도 김도영의 분전이 필요하다. 이래저래 김도영이 긴장감을 갖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환경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참고로 3-40-100-100은 이승엽 3회, 박병호 2회, 심정수 1회, 김재환(SSG 랜더스)이 1회 달성했다. KBO리그 44년 역사에서 단 4명이 7회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것도 김도영이 상황에 따라 최연소 달성자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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