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가정 내 난방 체계가 기존 화석연료 중심에서 고효율 전기 솔루션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제주도 주거 현장에 차세대 보일러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제주 애월읍 소재 단독주택에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구축하고, 고효율 난방 솔루션의 본격적인 보급을 알리는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기열 활용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 달성
이번에 설치된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동시에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화석연료를 직접 태우는 기존 보일러와 달리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열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실제 난방 성능을 측정하는 계절성능계수(SCOP) 조사에서 바닥 난방용 35℃ 출수 기준 4.9를 기록했다. 이는 사용한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에 이르는 난방 열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55℃ 출수 조건에서도 3.78의 높은 효율을 유지한다.
한파·동파 대비한 기술력과 편의성 확보
겨울철 기온 저하에 따른 기능 마비 현상을 막기 위한 신기술도 더해졌다. 실외기 내부에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를 장착하고, 제품 하단에 배수 전용 히터를 설치해 배관 결빙 위험을 낮췄다.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을 바탕으로 영하 15℃의 추위 속에서도 최대 70℃의 온수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제품 외관에 마련된 터치 디스플레이로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모바일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내 온도 및 출수 온도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설치한 주민 박종연 씨는 "다가오는 겨울철에 난방을 본격 가동하면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온수 이용도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우수한 난방 효율과 안정적인 온수 공급 능력을 검증받은 제품"이라며 "실제 주거 환경에서 확인된 기술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효율적인 사용 경험을 전달하고 난방 시장의 체질 개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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