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벤 애플렉과 인기 퀴즈쇼 '제퍼디!'의 챔피언 제이미 딩이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습니까?'에서 꿈에 그리던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30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29일 밤 방송된 인기 퀴즈쇼에서 애플렉과 딩은 마지막 15번째 문제까지 모두 맞히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 상금은 애플렉이 설립한 자선 재단인 '동부 콩고 이니셔티브(Eastern Congo Initiative)'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이 단 두 문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먼저 50만 달러가 걸린 14번째 문제는 "뉴욕타임스가 기사에서 '100만 년에서 1000만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실제로 일어난 일은 무엇인가?"였다. 보기로는 최초의 비행기 비행, 원자 분열, 포유류 복제, 소아마비 백신 등 네 가지가 제시되었다.

딩은 처음부터 '최초의 비행기 비행'을 정답으로 떠올렸고, 애플렉 역시 이에 동의했다. 애플렉은 "언론의 오보 사례를 찾아보던 시절이 있어서 문득 기억났다"라며, "무의식 속에 뉴욕타임스 기사와 라이트 형제의 비행이 1903년~1905년 무렵에 일어났던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딩은 라이트 형제의 비행 연도를 "1903년"으로 정확히 짚어냈다.
애플렉과 딩은 확실성을 기하기 위해 '50:50' 라이프라인을 사용해 보기 두 개를 제거한 뒤, 남은 '원자 분열'과 '최초의 비행기 비행' 중 정답인 '최초의 비행기 비행'을 선택해 50만 달러를 확보하고 마지막 100만 달러 문제로 진출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진행자 지미 키멜은 애플렉에게 농담을 던졌다. 작년에 '제퍼디!'의 스타 켄 제닝스와 함께 출연해 100만 달러를 탔던 애플렉의 절친 맷 데이먼보다 "애플렉이 훨씬 더 똑똑하다"라며 분위기를 돋운 것이다.
이어진 대망의 100만 달러 짜리 마지막 문제는 "매년 열리는 추수감사절 전통 행사에서, 다음 중 미국 대통령이 사면한 칠면조의 이름이 아닌 것은?"이었다. 보기로는 '땅콩버터와 젤리', '테이터와 토트', '맥과 치즈', '스파게티와 미트볼'이 나왔다.
어이없는 보기에 애플렉은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라며 '찬스(친구에게 전화하기)'를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딩의 친구가 제때 전화를 받지 않자, 두 사람은 키멜의 조언을 참고하여 '스파게티와 미트볼'을 선택했고, 마침내 최종 정답을 맞혀 100만 달러를 획득했다.
정답이 발표되자 애플렉과 딩은 서로를 껴안고 천장에서 색종이가 쏟아지는 가운데 환호하며 펄쩍펄쩍 뛰었다.
한편,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습니까?'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미국 동부 시간) A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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