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소지섭이 '김부장' 팀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마이데일리는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김부장'에 출연한 소지섭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소지섭은 "진심으로 상 욕심은 없다. 상을 주신다면 제가 아니라 팀이 받았으면 좋겠다. 저를 선택한 분들이 보상받았으면 좋겠고 그 친구들이 잘됐으면 한다. 저는 다음 작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도만 돼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김부장'을 함께한 배우, 스태프 전원에 금 한돈씩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금액은 무려 1억 원에 달한다. 그는 "연기한 지도 꽤 오래됐다.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 걸 안다. 스태프와 배우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감사의 의미도 있고 이런 작품이 있었다는 기억이 될 만한 무언가를 주고 싶었다. 그런데 금이 반응이 제일 좋더라. 계속 금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무언가 계속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소지섭은 이번 작품에서 고등학생 딸을 둔 아빠 역에 도전했다. 앞서 서수민은 소지섭에 대해 "아빠보다 할아버지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는 "왜 그런 얘길 했는지 저도 궁금하다"고 웃으며 "고등학생 아빠 역할이 처음이라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첫 촬영 때 민지(서수민)에게 선물을 주면서 '잘 부탁한다. 잘해보자'고 했다. 사춘기 딸 설정이라 약간 어색한 관계가 화면에 비친 게 괜찮았던 것 같다. 민지가 평소 아빠에게 하던 걸 저한테 해주니 오히려 제가 도움을 받았다. 첫 장면을 찍고 감독님께 괜찮냐고 여쭤봤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그 뒤로 안심했다. 다행히 어색하지는 않더라. 할 수 있는 역할이 더 많아진 것 같아서 좋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민지의 남자친구를 두고 화낼지, 인정하는 아빠가 될지 물어보시더라"며 "감독님은 화내는 쪽이었고 저는 후자를 택했다. 그런데 실제 딸이 있으면 그렇게 안 된다고 하더라. 제가 딸이 없으니까 그 정도로 표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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