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혁신도시의 경쟁력은 정주환경뿐 아니라 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산업이 탄생하는 자족 기반에 달려 있다. 예산군이 추진하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충남혁신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예산군은 삽교읍 상성리 일원 약 30만평 규모에 연구개발(R&D)부터 창업, 실증, 생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농생명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충남혁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예산군과 충청남도, 셀트리온이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까지 산업기반과 연구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최근 기업 유치는 부지나 교통 여건을 넘어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 연구개발 기반, 전문인력 확보 등 지속 가능한 성장환경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산군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업 친화적인 산업 기반을 조성해 왔다. 클러스터가 들어설 삽교읍 상성리 일원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와 연계한 연구개발 기반도 함께 구축된다.
군은 단순히 산업용지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드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와 기술, 생산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핵심 앵커기업인 셀트리온은 약 3만6000평 부지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바이오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메디푸드 연구지원센터, 스마트원예단지,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그린바이오 연구단지 등 다양한 연구·지원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은 창업으로 이어지고, 창업기업은 실증 과정을 거쳐 산업단지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생산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은 다시 연구개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예산군은 복합혁신센터가 교육과 생활 인프라를 책임진다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 투자를 이끄는 산업 기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환경과 산업 기반이 함께 갖춰질 때 혁신도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투자하고, 청년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으며, 가족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충남혁신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셀트리온 미니산업단지를 비롯한 주요 연구·지원시설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부분 사업은 2027년 이후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9~2030년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기회발전특구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의 강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충남혁신도시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생명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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