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성폭행 폭로 터진 '조커' 배우…촬영장서도 기이한 행동 "소름"[해외이슈]

마이데일리
자레드 레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자레드 레토(54)가 영화 '트론: 아레스' 촬영 현장에서 기이한 요구를 연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30일(현지 시간) 매체 페이지식스와의 인터뷰에서 "레토가 촬영 중 이상한 요구를 많이 했다"며 "특히 스태프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전했다.

또한 메소드 연기로 유명한 레토는 배역에서 벗어나면 절대 입을 열지 않으려 했다. 당시 '생선만 먹는' 식단을 고수했던 그는 "매일 신선한 생선을 잡아 요리해 줄 어부를 현장에 데려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스튜디오 측은 결국 어부를 상주시키지는 않았으나, 가능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관계자는 촬영 현장에서 레토가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은 목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레토의 과거 동료들은 그가 함께 일하기 '끔찍한' 인물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록 밴드 '서티 세컨즈 투 마스' 투어 당시 함께 일했던 한 관계자는 "그는 좋은 사람이 아니며, 눈빛에 영혼이 없다. 그와 일하는 동안 분위기가 끔찍했고 주변 사람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며 "지나치게 많은 요구를 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오랫동안 그를 알아온 이들은 그가 여성들에게 매우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며 "음악계 사람들은 모두 그에게 심판의 날이 올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정황은 최근 수면 위로 드러난 폭로와도 맞물린다. 지난 29일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 <자레드 레토: 할리우드의 어두운 비밀(Jared Leto: Hollywood’s Dark Secret)>에서는 여성 10명이 레토를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다큐멘터리에 가명으로 출연한 피해 여성들은 2002년부터 2016년 사이에 레토로부터 당한 성범죄 피해를 상세히 증언했다. 당시 이들의 나이는 16세~18세 사이였고, 레토는 30대~40대였다.

증언에 따르면 한 여성은 2002년 17세 당시 모텔 화장실에서 레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은 2006년 17세 때 캘리포니아에서 레토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는데, 캘리포니아 법상 성관계 동의 연령은 18세다. 세 번째 여성은 2013년 19세 때 호텔 방에 단둘이 남겨졌을 때 레토가 성폭행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으며, 네 번째 고발자는 2014년 16세 당시 레토가 성적으로 노골적인 말을 반복하며 그루밍을 시도하고 전화로 성관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BBC 측은 인터뷰, 사진, 메시지 기록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이들의 주장을 상당 부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레토는 페이지식스에 보낸 성명에서 "나는 평생 단 한 번도 성폭행을 저지른 적이 없다. 이러한 주장은 절대적으로, 그리고 명백한 거짓"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레토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 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록 밴드 '서티 세컨즈 투 마스'의 보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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