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MLB 전체 타격 1위와 5위를 보유하고도 고전 중이다. 아이러니하다. 이정후와 루이스 아라에스가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지만, 팀 성적은 바닥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대승을 올렸다.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밀워키를 16-3으로 대파했다. 오랜만에 화끈한 방망이를 뽐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1번 타자 2루수 선발 출전한 아라에스가 맹타를 휘둘렀다.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리드오프 구실을 톡톡히 했다. 도루도 하나 더했다. 이날 4안타로 타격 1위로 올라섰다. 408타수 135안타 타율 0.331를 찍었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토 로페스(420타수 138안타 타율 0.329)를 넘어섰다. 전날 0.325였던 타율을 0.331로 상승하며 타격왕 싸움에서 앞섰다.
이정후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마크했다. 3타점 1득점을 뽑아내며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을 0.302로 올렸다.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 탬파베이 레이스(0.302)의 얀디 디아스(0.301)에게 근소하게 앞서며 MLB 타격 5위로 점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라에스와 이정후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6승 62패 승률 0.426을 적어냈다. 가을잔치 진출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68승 40패 승률 0.630)에 22경기 차로 크게 뒤졌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7승 52패 승률 0.523)와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5승 53패 승률 0.509)에 10.5경기, 9경기 차로 크게 밀려 있다.
내셔널리그 15개 팀 가운데 13위다. 뉴욕 메츠(46승 63패 승률 0.422)와 콜로라도 로키스(42승 67패 승률 0.385) 두 팀에만 앞서 있다. 와일드카드 획득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10위에 처졌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에 서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57승 52패 승률 0.523)에 10.5경기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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