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반도체주 약세와 중동발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 60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매도세가 확대되며 5500선으로 밀려났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663.24 대비 69.68p(-1.23%) 하락한 5593.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681.77로 상승 출발해 장중 최고 5976.82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매도 압력이 거세지며 최저 5547.41까지 밀렸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6억원, 1조329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419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6.49%), 삼성바이오로직스(3.25%), KB금융(4.56%)이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15만원(-14.58%) 떨어진 87만9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SK스퀘어가 5만1000원(-6.00%) 하락한 79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500원(-0.72%) 밀린 20만7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62.68 대비 17.90p(-2.70%) 내린 644.78에 장을 마쳤다. 이날 713.71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719.3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630.99까지 밀린 뒤 6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48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원, 143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4.75%), 에코프로비엠(4.21%)이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 대비 1만7800원(-15.33%) 떨어진 9만83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파마리서치가 4만3000원(-11.00%) 하락한 34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3000원(-1.06%) 밀린 27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에서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했다"며 "반도체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일부 업종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연출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방산 업종은 수주 기대감을 기반으로 강세 전개했으며 이차전지 업종도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조선 업종도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주도주인 반도체를 둘러싼 부정적인 내러티브가 형성되고 있는 시기일 뿐 실적 추정치가 본격적으로 꺾이는 등 펀더멘털 훼손이 현실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유틸리티(6.09%), 조선(4.92%), 손해보험(4.78%), 무역회사와판매업체(4.62%), 게임엔터테인먼트(3.87%)가 차지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전자장비와기기(-11.60%), 전기장비(-5.50%), 건강관리장비와용품(-4.00%), 백화점과일반상점(-3.64%), 인터넷과카탈로그(-3.49%)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3원 내린 1437.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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