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가 불투명하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끝으로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왼쪽 무릎 염증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고, 올스타 휴식기를 틈타 주사 치료도 받았다.
하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기 들어 불펜 피칭을 소화하기도 했지만 지난 26일엔 불펜 피칭도 실시하지 않았다.
무릎뿐만 아니라 어깨 쪽에도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하체 문제로 인해 상체, 즉 팔에도 부담이 가고 있다.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구를 중단시켰고, 불펜 피칭도 멈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을 회복시키는 게 먼저다. 100%가 아닌 팔로 무리하게 구속을 올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재 과제다"라고 현 상태를 밝혔다.
완벽하지 않은 무릎 상태로 던지다보니 팔 쪽에도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
투수 복귀는 무기한 연기됐지만 타자 출전은 문제 없다. 오타니는 이날 통산 34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내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로버츠 감독 역시 "오타니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생각한다면 타선에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스윙이나 주루에서는 무릎이나 팔 상태로 인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타니와 트레이닝 파트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렇다고 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된 상태다. 67승40패 승률 0.626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애리조나와는 무려 11.5경기차다.
여유가 있기 때문에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밀어붙일 필요가 없다. 그래도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로 나서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터.
로버츠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고 강조한 뒤 "신중하게 관리에 나선 이유는 그가 건강한 상태를 되찾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금이 시즌 중 어느 시점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무릎, 팔 상태가 회복된다면 오타니는 마운드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100% 회복되기 위해서 트레이닝 파트 의견을 따르고 있다. 그는 "휴식이 답이다. 팔의 경우는 투구 동작을 쉬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공을 던지지 않는 것이다. 마운드에 경사면에 서지 않으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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