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U17 세계선수권에 출격한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먼저 페루로 떠났다. U17 세계선수권은 오는 8월 6일부터 칠레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페루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작년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 멤버가 대거 포함됐다. 작년 U16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금의환향했다. 동시에 이번 U17 세계선수권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당시 ‘리틀 김연경’이라고 불린 손서연은 대회 MVP를 거머쥐었고,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까지 선정된 바 있다. 세터 이서인과 미들블로커 이다연 역시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1년 전 요르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승여호가 다시 뭉쳤다.
손서연(경남여고)을 비롯해 이서인(선명여고)과 이다연(중앙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장수인(경남여고), 아포짓 금별(금천중)과 어민서(한봄고), 미들블로커 문티아라(경남여고), 리베로 여원(천안청수고) 등 8명이 나란히 세계무대에 오른다.
아웃사이드 히터 마서빈(경해여중)과 아포짓 박정연(수일여중), 세터 박비주(전주근영중), 미들블로커 최민주(경해여중)와 김수빈(광주체고), 리베로 전현서(경일고)도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끈다.

올해 U17 세계선수권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페루 리마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는 16개 팀이 각축을 벌였다. 중국이 일본과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탈리아가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는 24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은 이탈리아, 대만,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알제리와 D조에 편성됐다. A~D조에서 각 6개 팀이 각축을 벌인 이후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D조 1위는 B조 4위와 16강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B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중국과 함께 페루, 멕시코, 베네수엘라, 튀니지, 필리핀이 한 조에 묶였다. 조별리그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것이 유리하다.
A조에서는 개최국 칠레와 튀르키예, 이집트, 미국, 태국, 체코가 맞붙는다. C조에서는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폴란드, 크로아티아, 스페인이 16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담금질을 마쳤다. 프로팀 관계자들은 손서연의 성장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팀은 8월 4일 페루 리마에서 칠레 산티아고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 여자배구의 희망이 된 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무대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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