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누구보다 선발 투수 역할을 잘 소화해 줬다."
10만 달러(약 1억 5천만원)에 데려올 때만 하더라도 이 정도 활약을 예상이나 했을까.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놀라운 호투를 보여주며 KBO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3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즌 45승(46패 3무)에 성공, 5위 두산 베어스(49승 45패 3무)와 게임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선발로 나선 왕옌청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왕옌청은 KBO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상규와 조동욱이 흔들렸지만 장유호가 잘 버텼고, 박상원도 9회 올라와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누구보다 왕옌청 선수가 7이닝 동안 선발투수의 역할을 잘 소화해 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타선에서는 김태연이 4회 동점 솔로홈런 포함 4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도윤과 이원석도 4안타 2타점을 합작했고, 문현빈은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노진혁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김 감독은 "김태연 선수가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쳐내며 공격을 이끌어 줬다. 빠른 주루 판단으로 슬라이딩을 통해 소중한 득점을 만들어 냈다"라며 "9회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30일 선발로 박준영(96번)을 예고했다.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롯데는 나균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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