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외부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실무에 전면 적용한다.
해양진흥공사는 내부 서버 기반의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해(海)GPT’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8월 3일부터 전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시행된 공공부문 인공지능 활용 확대 정책에 발맞추고 내부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 보안·정확성 갖춘 내부 폐쇄형 시스템
신규 도입된 해GPT의 핵심 경쟁력은 외부 유출 위험이 차단된 안전성에 있다. 일반 생성형 AI와 달리 공사 내부 서버에서만 구동되는 폐쇄형 시스템으로 설계돼 중요 공공 자료의 외부 노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사 내부 규정, 검증된 보고서뿐만 아니라 약 5000건에 달하는 최신 국가 법령 및 정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로 연동했다. 이를 통해 AI가 항상 최신 법규와 규범에 부합하는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 현장 수요 반영 맞춤형 기능 우선 적용
이번 플랫폼은 개발 과정에서부터 실무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사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데이터 검색 및 분석 기능 강화를 요구했으며 공사는 이를 반영해 초기 단계부터 실질적인 업무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선적으로 투입되는 주요 기능으로는 복잡한 사내 업무 규정과 법령을 즉각적으로 찾아주는 검색·분석을 지원하는 지식봇과, 보도자료 및 보고서 초안 작성을 보조하는 문서 생성을 지원하는 보도자료봇이 배치된다.
임직원들은 별도의 여러 시스템을 거칠 필요 없이 단일 플랫폼 안에서 검색부터 문서 작성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어 전반적인 업무 소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 확장성 갖춘 기술 구조와 향후 고도화 계획
시스템 설계 측면에서도 유연성을 확보했다. 한국어 처리 능력이 뛰어난 경량화 언어모델(sLLM)을 채택해 응답 속도를 높였으며 향후 더욱 우수한 기술이 등장할 경우 즉시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해진공은 향후 단계별 고도화 전략에 따라 고성능 모델 도입, 업무 영역별 맞춤형 AI 도구 다변화, 이미지 및 영상 제작 지원, 반복 단순 업무의 자동화까지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플랫폼은 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사가 직접 기획·구축한 업무 특화형 AI 플랫폼”이라며 “정부의 공공부문 AI 확산 기조에 발맞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그 성과가 해양산업 지원 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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